송 CTO는 "필요한 정보나 액션을 적시에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기술이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질의는 음성, 이미지 등 종류도 다양할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위치, 이동 등 다양한 상황과 맥락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검색결과도 적절한 정답과 추천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까운 미래에는 질의가 없이 맥락만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발견해 적절한 행동까지 연결해주는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네이버는 ▲사물, 상황, 공간, 위치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기술 ▲적시에 답이나 추천, 액션을 제공하는 기술 ▲자연스러운 사용자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에서는 오프라인 세상에서 핵심기술이 될 '위치'와 '이동' 기반 기술들을 대거 연구개발하고 있다.
송 CTO는 "물리적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맥락은 '위치'"라며 "위치와 이동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되는 플랫폼은 지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GPS가 잡히지 않는 실내 공간은 아직 위치와 이동 기반 기술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라며 "본격적인 플랫폼의 확장과 연결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3차원 고정밀 지도의 제작과 업데이트, 정밀한 측위, 이동 객체의 의도와 상황을 잘 이해하는 이동정보 제공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사람과 자율주행 머신을 위한 위치 및 이동 기반 기술 플랫폼 'xDM 플랫폼'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 동안 코엑스에서 열리는 '데뷰 2018' 행사에서는 검색,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빅데이터, 딥러닝 등 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총 44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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