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축제는 대구교육청이 ‘미래인재 역량개발’을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창의융합형 인성교육과 다품교육을 바탕으로 학교 인문학 수업 속에서 이루어지는 과정과 결과를 전시와 체험으로 연계해 운영한다. 책쓰기 결과물을 처음 관람하는 학생이나 시민도 쉽고 재미있게 글쓰기를 경험하면서 대구 학생저자들이 이야기하는 인문학적 삶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는 전시마당과 체험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138개 학교에서 출품한 900여 권의 책과 활동 사례들은 부스전시 · 모음전시 · 특별전시로 소개된다.
부스전시는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책쓰기를 해온 학급이나 학년 전체의 책들을 학교별로 전시하며 모음전시는 다양한 주제 중심 책쓰기 결과물을 초,중,고별로 모아서 전시한다. 특별전시는 독서인문교육 교사연구회 소속 교사들의 책쓰기 연구과정에 대한 책들이다.
대구 학생저자 책 출판 10주년을 맞는 기념전시와 교직원들이 쓴 책 30여 권도 함께 전시돼 학생저자 책축제가 교원 · 교육청 직원 · 시민 등이 ‘함께 쓰는 인문학 한마당’의 중심축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학교밖학교인 가온대안학교의 학생저자 책 10여 권도 특별부스에서 만날 수 있어학교 울타리를 너머 대구의 청소년을 다 품는 인문학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마당에서는 학생저자 책 추천 글쓰기, 인생화분 만들기 등이 이루어진다.
‘학생저자 책 추천 글쓰기’ 체험은 책 표지를 관람하고 책 내용을 읽으며 감동적인 부분을 찾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도록 구성됐으며 ‘인생화분 만들기’ 체험은 학생저자 책을 읽으며 내인생의 한 줄을 발견하여 스칸디아모스 화분에 새겨 선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책축제 전시 작품들 중에서 50권은 심사를 통해 2019년 학생저자 책 출판지원을 받게 되며 ‘2019 학생저자 책축제’때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인문학 책쓰기를 경험하고 즐기는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힘을 갖게 될 것이며 미래에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슬기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책쓰기 경험을 더욱 왕성하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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