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문화유산 답사기’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서원 건축의 백미(白眉)라 불리는 도동서원(보물 350호)을 시작으로 비슬산 산속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한 유가사와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남평문씨세거지 인흥마을로 이어진 답사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고즈넉한 역사공간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답사에 참가한 한 가족은 “다람재에 올라 도동서원과 그 앞을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니 새삼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이번 답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 관장은 “가족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의 이야기를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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