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중심 시스템 구축으로 수업에 대한 전념을 하게 된 선생님들은 하브루타 5가지 수업모형 전문가 되기에 나섰다. ‘질문중심 하브루타 · 논쟁중심 하브루타 · 비교중심 하브루타 · 친구가르치기 하브루타 · 문제만들기 하브루타’ 모형을 한가지씩 선택하여 지속적인 연수와 수업 적용을 통해 질문수업 과정안을 구안했으며 풍천초등학교만의 특색 있는 수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질문수업에 대한 예습의 장으로 학교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학년별 ‘질문수업’ 코너를 마련했고 주간학습안내에도 일주일 전에 질문수업을 안내하여 그 효과를 높이고 있음은 물론 학생들은 이러한 상황을 질문노트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수업은 교사의 질을 따라올 수 없다’는 생각 아래 교사들은 ‘질문수업 동아리’를 구성해 수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사후 수업협의는 물론 때로는 모두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공동수업 전개 등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사가 자유롭게 매일 한 과목을 정하여 심혈을 기울여 자료를 준비하고 수업을 연구하여 적용하는‘별의별 수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장과 변화를 유도하는 수업을 바탕으로 과정중심평가 · 주제중심교육 등으로 ‘아이들을 더 듣게 하고 · 더 말하게 하고 · 더 활동하게’하는 활동 중심의 질문 문화 형성은 평소 학생들이 궁금한 사항들은 질문노트에 적고 교장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들에게 질문을 하면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지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참여하는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풍천초는 2016년부터 서울동답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 · 학부모 · 교직원 간 다양한 교류 체험 활동을 이어오며 이 자매학교와 공동으로 영화제도 주최하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영화를 감독·제작하여 영화제에 참가함은 물론 문화예술 공연도 하고 영화제가 끝나면 수도권 프로젝트형 진로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프로젝트형 진로체험활동은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팀장을 중심으로 스스로 계획하고 그 계획서를 전교생과 학부모 앞에서 발표하고 그 발표한 계획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배우는 교육활동의 일환을 직접 추진 실천한다는 점이다.
풍천초 주변에 사설학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6년 동안 이 학교를 다니면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책을 많이 읽고 1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며 많은 스포츠기능을 연마하여 졸업하게 한다’는 ‘전통교육 6년의 기적’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교육과정은 ‘질문하는 학생·가능성을 열어주는 학교’라는 지향점 아래 나날이 성장과 변화를 하는 학생과 전문성 신장으로 수업에 정성을 다하는 실력 있는 교사와 학교를 믿어주고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부모에 의해 만들어 지고 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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