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장 미술전시회’는 대중을 위한 공공미술의 시대를 맞아 보다 감상하기 쉽고 접근하기 편한 미술전을 기획의도로 삼았다. 이를 기반으로 도내 학교와 교육기관, 미술 특성화 학교의 미술품들을 선별하여 전시했다. 학교 복도에 걸려있었음직하여 친숙한 느낌을 주는 미술품들을 통하여 보다 더 친숙하게 예술품을 즐기고 더 많은 미술전을 찾아보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전 전시회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학생문화원, 제주제일고등학교, 수원초등학교 등 10곳의 기관과 학교가 참여했고 특성화 고등학교인 애월고등학교 미술과와 제주서귀포산업과학고 인테리어디자인과 학생들이 동참했다.
전시회에는 제주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고재만, 도립미술관 운영위원장을 지낸 김순관, 중등미술교사이자 고엽제 투병을 하며 작품활동을 했던 故 박유승, 제주도 미술대전 운영위원회 추천 초대작가 김연실 외에도 많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전시된 미술품들만이 아니라 그간 한국 역사 속 학교 미술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개화기,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기 까지 간략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하여 당대의 상황을 배경으로 학교 미술이 변화한 경로를 알 수 있게 했으며 배치자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학교에 미술품들을 전시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소장 미술전시회’는 교육 시설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을 살핌으로써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학교 미술품 및 미술교육에 대한 재인식으로 이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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