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군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고부 단체전 결승은 부산체육고와 맞붙었다. 전체 7경기 중 4경기를 먼저 이기면 되는 상황, 대전동산고는 부산체육고에 첫 경기를 내어 주었지만 이어진 세 경기를 내리 따내며 탁구 강호다운 면모를 내보였다.
마지막 한 경기만 이기면 되는 상황 그러나 결승까지 올라온 부산체육고 역시 만만치 않았다. 5경기인 복식경기와 6경기인 단식경기를 안타깝게 내어주며 3대 3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7경기 대전동산고는 조기정 선수(3학년)를 내보냈다. 조선수는 바로 어제 열린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선수로 배짱이 두둑하기로 유명하다.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1로 조기정 선수는 상대를 제압하고 대전동산고는 전국체육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6일 째를 맞이한 대전시교육청 선수단(574명)은 금일 금4, 은2, 동4개를 추가하며, 17일 오후 4시 현재 금23, 은16, 동18개를 획득하고 있다.
이광우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대전학생선수단 총감독)은 “금메달이 이미 전년도 대회 수준(금23, 은16, 동31)에 다다랐다”며 “대회가 하루 더 남은 지금 펜싱, 소프트볼, 정구, 레슬링 등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결승 종목이 더 남아 있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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