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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해 지혜를 모으다

기사입력 : 2018-10-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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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해 지혜를 모으다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16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올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학교의 교장과 영양(교)사,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업무관계자 등 48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사고 재발 방지 대책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별 식중독 사고 발생 유형과 관리현황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위생관리가 취약한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 등 중점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 결과 중점관리 대책으로 학교급식에서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완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증 후에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식중독 발생의 다양한 원인 및 사례분석을 통해 급식종사자 위생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에서 제공하기에 부적절한 식단은 철저히 배제하고 공정 관리가 필요한 식품은 시간과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학교급식의 조리공정 및 완성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생물 검증사업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보존식 보관량 부족으로 식중독 원인식품 규명에 어려움이 없도록 충분한 양을 보존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는데 학교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 공급을 위해 급식지원센터 설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며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소규모 학교까지 오븐기 등 현대화 기기 확충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급식지원센터 확대 설치, 오븐 및 급식위생관리자동화시스템 등 현대화 기기 설치 확대 추진, 3식학교 영양교사 우선 추가 배치, 다빈도 완제품 제공업체 관계기관 합동점검 등 위생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석철호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유사한 형태의 위생사고 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학교급식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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