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청원은 22일 오전 10시 기준 85만 227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생긴 이래 최다 동의 글이 됐다.
청원인은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합니까. 나쁜 마음먹으면 우울증 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심신미약의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으니까요.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면 안 될까요? 세상이 무서워도 너무 무섭습니다”라며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김성수는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B씨(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김씨는 범행 이후 경찰 조사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약까지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PC방 살인사건 관련 피의자의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 결과 성명, 나이, 얼굴에 대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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