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초, 동원초, 동호초, 매천초, 반야월초, 범일초, 율금초, 황금초 8개교 교사와 학생 115명이 1억 명 지구촌 이웃들의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의 ‘찾아가는 기아체험’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 111명은 아동노동체험, 난민체험, 가상수 환경체험, 아동권리 및 불평등에 대해서 공부하는 등 다양한 부스 활동을 하며 지구촌 이웃들의 고통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빈곤, 질병, 기후변화 등의 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기아체험을 통해 간접 경험한 학생들은 단순히 한 끼를 굶는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 자신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참으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기아체험 행사에 참여한 동호초 6학년 하진수 학생은 “선생님, 물은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줄 알았다며 급식 시간에 반찬이 맛없다고 버린 것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부한 기아체험 활동비는 에디오피아 사구레 학교 건축후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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