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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유치원 명단 실명공개, 사립유치원 매입해서 국공립화…“우선 5000억 원 예산 있다”

기사입력 : 2018-10-2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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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교육청 페이스북
사진=경기도교육청 페이스북
[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비리유치원 명단을 실명공개하자 7군데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5일 경기도교육청은 비리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유은혜 장관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에서 “폐원 의사를 밝힌 곳이 7곳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 신청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서 불가피하게 폐원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교육부가 국공립 유치원 확충 발표했는데, 그 방법 중 하나는 폐원 사립 유치원을 매입해서 국공립화 하는 방안이다”라고 대책을 밝혔다.

그러자 손석희 앵커는 “단설 유치원 하나 짓는데 100억 원이 든다”면서 “예산은 확보가 됐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 장관은 “우선 5000억 원이 예산으로 있다”면서 “정부는 현재의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를 비상상황으로 본다. 비상상황에서는 예비비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늘도 당정협의에서 해당 이야기를 했다. 관련부처와 강력한 정부의 의지를 피력해서 다른 부처에서도 이의 없이 예비비를 신청해서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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