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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기술이랑 인문학 같이 배운다

기사입력 : 2018-10-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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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기술이랑 인문학 같이 배운다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강태봉)는 지난 20일 대구경북흥사단에서 주관하는 제20회 대구광역시 청소년 토론 논문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 토론 모둠상(대구광역시 교육감상, 이성룡(2학년), 이태권(2학년), 신영찬(1학년)), 최우수 토론 개인상(신영찬) 및 일반논문 장려상(이효철)을 수상했다.

지난 20일 사전에 토론 입안서를 제출한 17개 팀 중 선발된 8개 고등학교 24명의 학생들은 ‘대학입시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 비율을 축소해야 한다’, ‘정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민주시민교육을 교과목으로 도입해야 한다’라는 두 가지 논제로 열띤 토론전을 펼쳤다.

경북기계공고 학생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 대구대표로 오는 11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경북기계공고 학생들이 교육이나 사회 문제와 관련한 논제의 토론대회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것은 경북기계공고의 특별한 교육과정에 있다. 기술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뿐만 아니라 인문 교과 관련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인문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경북기계공고 학생들은 전교생이 마이스터 역량인증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독서를 생활화하고 있으며 인문학과 관련된 각종 도서관 행사, 자율동아리인 토론 동아리와 책쓰기 동아리 활동, 학생 기자단 활동, 발표와 토론 활동이 중심이 된 인문교과 수업 등을 통해 사회와 공동체, 삶과 문화에 대한 합리적인 안목을 키우며 갈등 해결 과정을 탐구하고 있다.

강태봉 경북기계공고교장은 “고교단계 직업교육을 선도하면서 지역사회와 국가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른 인성과 의사소통능력을 겸비한 기술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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