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서울 구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 사건’으로 국민을 기만한 김부선, 공지영 작가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의 점’ 사건은 지난 4일 김부선과 공지영의 대화가 유출되면서 불거졌다.
한 트위터 유저가 공개한 2분 20초 분량의 이 음성 파일에는 김부선이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남성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며 이재명 지사의 신체의 비밀을 언급하는 부분이 담겨 있다.
이에 이재명지사는 16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았고, 아주대병원 측은 “점이나 제거 흔적 없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이 알고 싶지도 않은 사사로운 개인 스토리를 들고 나와 부적절하고 부도덕한 행위를 연약한 여자라는 이유로 정당화시키려 했다”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고 정의인양 각색해 국민을 기만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지영 씨 또한 사회적 위치가 있는 작가로서 직접 이재명을 만나 얘길 나누고 해결점과 타협점을 찾아야하는데, 이걸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키며 시끄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중매체를 이용해 경기도민과 더 나아가서는 경기도지사의 공무에 차질을 주는 김부선과 공지영 씨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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