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SW주니어해커톤 대회는 ‘제4회 제주소프트웨어 교육 한마당’ 행사의 하나로 ‘제주 문제 해결’이라는 문제를 갖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고 제주교육정보화연구회가 주관하며 카카오가 후원하여 진행됐다.
'제주문제해결'은 교통문제, 쓰레기문제, 인구문제, 자연환경 훼손문제 등 이러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소프트웨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대회 운영 방식은 미리 초등학교 43팀(149명), 중학교 22팀(74명)이 참가한 예선대회를 통해 초등학교 17개 팀, 중학교 13개 팀을 선발하여 1박 2일간 대회를 운영하였으며, 참가학생들은 당일 선정된 주제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상하고 구현하여 발표‧심사하는 과정에서 유연한 사고력과 협동심을 발휘했다.
대회 결과 ‘대기오염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스마트 스쿨’이라는 제목으로 태양열 전지판을 이용하여 운동장 밖에 있는 학생들에게 미세먼지의 상태를 알려주고, 미세먼지에 따라 창문이 열리고 닫히는 피지컬컴퓨팅 작품으로 제작‧발표한 초등학생 팀과 ‘Health Time’이라는 제목으로 걸을 때마다 포인트를 모아 핸드폰 사용시간을 적립하는 아이디어 및 여러 가지 운동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제작‧발표한 중학생 팀이 금상을 수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등의 획기적인 사회적 변화가 펼쳐질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되고 있음을 눈앞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이에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실현하고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교사‧학부모들이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