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자람터’는 부산교육청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 맞춤형 돌봄시스템인 ‘부산형 돌봄 자람터’ 가운데 아파트와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돌봄 모델이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지난 7월부터 정관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자람터에 대해 ‘지역사회 1·3세대 문제해결 플랫폼-부산교육청 지원사업 우리동네 자람터’ 주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관노인복지관은 돌봄을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숙제와 학습지도를 도와주고 있다. 또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배우는 감성수채화, 서예, 동화구연 등 1·3세대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송댄스와 코딩보드게임 등 특기적성프로그램을 비롯해 마술 등 월 1회 특별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문제해소, 공공자원 개방, 주민참여 활성화, 유기적 협업체계 등 지방공기업 혁신 집합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종범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아이들과 주민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우리동네 자람터’ 사업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기장군을 아이 키우기 좋고,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지역별 돌봄 수요 불균형과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부산형 돌봄 자람터’를 6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우리동네 자람터’는 인구밀집으로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돌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 운영하고 있다”며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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