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과 '뉴스타파'를 통해, 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양진호 회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 직원을 호출해 따귀를 때리는 양 회장의 모습과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충격을 안겼다.
또 워크숍에서 진검과 석궁을 직원들에게 쥐어주고 생닭을 죽이라는 명령을 하기도 했다. 겁에 질린 직원들이 제대로 죽이지 못하자 양진호 회장은 "XX한다. 아주"라며 "야 장난해"라고 화를 냈다.
양진호 회장은 그간 왕으로 군림하며 직원들에게 온갖 기행을 일삼고, 폭력과 학대를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진호 회장은 모 교수를 아내의 불륜 상대로 의심, 사무실로 호출 후 3시간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사고 있다.
또한 그가 건장한 체격의 직원들을 거느리고 다니며 이른바 '묻지 마' 폭행을 저지른 정황도 제기된 상황이다.
양진호 회장의 회사인 위디스크에서 퇴사 후 도시를 떠나 생활 하고 있는 한 前 직원은 "양진호 회장이 순대 간을 먹다가 간 색으로 염색하라면 염색해야 했다" "상추를 못 씻어서 퇴사한 여직원도 있다"라며 일자리를 잃을까봐 그 어느 누구도 거부하지 못하고 명령에 복종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양진호 회장을 향한 공분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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