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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이중언어 재능 맘껏 펼쳐

기사입력 : 2018-11-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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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이중언어 재능 맘껏 펼쳐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3일 서울 마곡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 ISC에서 열린 ‘제6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 동상 1명,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상 1명, 한국외대총장상 1명으로 참가학생 3명 전원이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공동주최로 17개 시·도교육청 예선을 거쳐 대표로 선발된 초등부 28명, 중등부 2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와 부모님 모국어로 자신의 언어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부장관상 동상에는 ’대전문지중 바딤(2학년)‘,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상에 ’대전외국어고 강우람(2학년)‘, 한국외대총장상에 ’산내초 주정석(5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으며,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부터 발굴하여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LG연암문화재단과 한국외대가 준비한 후속프로그램 참가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중등부 경연에 참여해 동상을 수상한 바딤 학생은 “부모님이 모두 러시아인이어서 처음에 한국어를 배울 때는 무척 어려웠지만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제는 한국어에 익숙해 졌으며 후속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더 발전시킬 기회가 생겨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유덕희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다문화학생들은 자신의 이중언어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언어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이중언어 재능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나가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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