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로 리메세는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16년 4월 설립한 리메세는 한국 본사와 인도 뭄바이 지사로 구성돼 있다.
리메세는 인도 내 2030 세대를 타깃으로 케이뷰티(K-beauty) 브랜드를 론칭 및 유통한다. 인도 현지 백화점, 드럭스토어, 중소상인 등으로의 브랜드 공급 및 직접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운영한다. 현재 리메세는 디어클레어스, L.O.C.K., 메이크프렘, 블리블리, 에이바이봄 등 다양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특히 리메세는 외국 화장품 브랜드가 인도에 진출하기 힘든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데 강점이 있다. 인도 유통시장에서 까다로운 위생허가부터 통관, 물류 등의 절차를 현지 리메세 지사와 유통채널 확보로 해결한 것이다.
한득천 리메세 대표는 “리메세는 인도의 높아지는 경제성장률 및 소비 수준에 비해 발달 초기 단계인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내년 론칭 브랜드를 50개까지 확대하는 등 빠르게 플랫폼 영향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리메세는 인도 화장품 시장의 틈새를 정확히 이해하면서 한국과 인도 멤버로 구성된 전문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이다. 앞으로 리메세의 성장이 인도에서 케이뷰티를 알리고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