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년째 개최되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영어말하기대회는 국내 여타 대회와 달리, 참가하는 중·고·대학생들이 원고 준비부터 발표 과정을 통해 평소 영어와 말하기에 대한 어려움과 부담을 이겨내는 ‘도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 학생들은 △나의 꿈(십년 후 내가 소망하는 세상 등) △감동적인 순간(행복했던 때, 잊지 못할 추억 등) △내가 존경하는 인물 △가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상 △21세기 지구문제와 나의 역할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 △로봇과 공존하는 미래에서의 인간의 역할 등 8개의 주제를 선택해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중등부 541명, 고등부 365명, 대학부 409명으로 총 1,315명이 참가했으며, 1차 원고 심사, 2차 지역본선을 거쳐 중,고,대학생 부문에서 각 27명의 학생들이 결선 대회에 도전한다.
지난해 가장 인상 깊은 스피치로 대회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 배병현씨는 “입이 아닌 마음에서 나오는 스피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IYF에 감사하고, 해외봉사를 하며배운 나만의 이야기가 듣는이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로 주목받아 뿌듯하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무엇이든 끝까지 도전할 수 있는 마인드까지 얻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은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마음은 자신의 한계를 넘을 때 형성된다”며 “국제청소년연합과 함께하면 마음의 세계를 접하고 배우며 행복을 누리게 된다. 밝고 깨끗한 마음을 배운 청소년들이 미래의 대한민국, 그리고 지구촌을 이끌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8 IYF 영어말하기대회는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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