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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진산초, 뮤지컬로 배우는 학교폭력예방

기사입력 : 2018-11-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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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진산초, 뮤지컬로 배우는 학교폭력예방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인천진산초등학교(교장 조남배)는 7일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려와 나눔을 주제로 한 학교폭력예방 인성교육 뮤지컬 '어사 박문수, 학교 출두요'를 학교 강당에서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NGO단체인 기아대책에서 찾아오는 학교 공연으로 조선시대 역사 속 실존 인물인 ‘암행어사 박문수’가 시간여행을 통해 집단 따돌림과 학교폭력 등이 만연한 교실에 나타나 약하고 힘든 아이들을 돕는 이야기의 작품이다.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못생겨서 매일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진이’앞에 박문수가 나타나 용기를 주고 사랑과 정의로운 활동에 대하여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뮤지컬 관람을 통해 인천진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친구와 어울리는 방법과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또한 자칫 무겁고 어두운 내용일 수 있는 학교폭력내용을 코믹하게 풀어내 짜릿한 재미와 함께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교육에 참가한 6학년 학생은 “암행어사 출두요!라는 말 한마디로 나쁜 사람을 심판하던 박문수를 통해서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며 “재미만이 아닌 나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배려심과 어려운 사람을 돕는 나눔을 생각하게 되는 뮤지컬 관람이었다”고 말했다.

진산초학교는 이번 뮤지컬 공연을 통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배려의 모습을 배워 폭력과 따돌림이 아닌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진산초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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