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이 지사와 관련한 의혹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기면서 김영환 전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에 대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재명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씨 등이 이 지사의 사생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명백한 거짓이라며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8일 자신의 SNS에 "답정너..김영환 김부선 불기소 예측은 쉬운 일..불행한 예측 하나 더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재명 기소, 김영환 김부선 불기소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은 진실보다 이재명 부부 망신주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국가권력을 사적ㆍ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최악의 적폐다. 촛불 정부 경찰 전체에 누 끼치는 일부 경찰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과거 SNS를 통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특정 인물 중 '혜경궁 김씨'라는 아이디가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는 설이 떠오르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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