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폭행당했다”며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4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에 연루된 여성과 남성들을 지구대로 임의 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2명이 큰 소리로 떠든다는 이유로 남성들과 시비가 붙었고, 여성들이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을 하자 왜 촬영을 하느냐며 언쟁이 커졌다”며 “이후 남성들도 여성들을 촬영하며 언쟁을 하다가 몸싸움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점 CCTV를 확보했고, 휴대전화 동영상, 진술과 대조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소극적 방어인지 적극적인 폭행인지에 따라 혐의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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