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 사건의 당사자 A씨는 지난 15일 한 매체를 통해 자신과 제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얘기한 것.
우선 A씨는 제자 B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B군과 차츰 친해졌다. 지난해 6월 무렵부터 사귄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제자와 외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기적'처럼 느껴졌다. 가정사에 너무 치였다. 남편에게 의지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의 집착으로 힘들었다고 주장하며 "24살 때 결혼했다. 12년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의 틀 안에 갇혀 살았다"고 밝혔다.
남편과 이혼한 A씨는 이혼 원인에 대해서는 "B군과의 관계 전부터 남편과 이혼을 마음먹고 별거하고 있었다. 참고 버텨온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 B군의 친구 C군이 '불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A씨는 "C군은 각별한 제자였다. 대화를 나누던 중에 내가 '사랑했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사제지간에서 말한 것일 뿐"이라며 "C군의 협박, 성관계, 교제했다는 이야기는 남편의 집착증세로 인한 거짓"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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