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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여친 불법촬영, 국민청원…“어디서 떠돌지 모를 내 알몸 사진에 불안해하며 살아야 한다”

기사입력 : 2018-11-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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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최근 자신의 여자 친구나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몰래 찍은 후 '여친 인증'이란 글로 불법촬영 게시 글이 올라오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친 몰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을 처벌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이 청원은 하루도 안 돼 무려 10만 명이 넘게 참여한 것.

글쓴이는 "18일 일베 사이트에 '여친 인증', '전 여친 인증' 등의 제목으로 여성이 벗고 있는 사진, 모텔에서 자는 사진, 성관계를 하는 사진 등등이 다수 올라왔다"며 "댓글에 성희롱도 만만치 않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으로 퍼가는 2차 가해 행위도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사진이 그곳에 올려져 퍼지고 있는지 모른다. 평생 어디서 떠돌지 모르는 내 알몸 사진에 불안해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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