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hkkim)주가 등록한 G메일 아이디 'khk631000'와 같은 아이디가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사용됐고, 이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이 지사의 자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혜경궁 김씨' 트위터(@08__hkkim) 사용자는 문재인 대통령,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 지사의 정치적 라이벌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악성 글을 올려왔다.
경찰은 30여 차례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압수영장과 통신허가서를 발부 받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해당 계정의 소유주로 판단했다.
이에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지난 19일 오전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상태다.
그러나 이 지사 측은 "경찰 수사 결과가 정황 증거밖에 없는 추론에 불과하다.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라며 부인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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