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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내년 1조5000억원의 손익 달성 목표 계획... 조직 개편 나서

기사입력 : 2018-11-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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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내년도 1조5000억원의 손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경영 계획을 세우고 조직 개편에 나섰다. 다음달중 지주사 사장단 등 인사도 실시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도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내용은 지주 경영협의회, 계열사 CEO회의, 이사 토론회 등을 거쳐 마련됐다.

경영계획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내년 1조500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조8000억원)의 손익 목표를 달성하고, 질적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올해 성과 창출로 한단계 도약하는 한 해였다면 내년부터는 성과 확대와 더불어 장기 질적 성장을 위한 확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 경영체계 정립 ▲고객가치 중심 사업 재편 ▲미래 신성장동력 강화 ▲농협금융 정체성 확립 등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조직개편도 이뤄진다. 지주는 농업금융 총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전략부를 신설하고, WM(자산관리)과 CIB(기업투자금융) 등을 중심으로 핵심 사업을 재편할 예정이다. 계열사는 수익센터 기능을 맡을 수 있도록 사업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계열사별로는 분사(CIC) 수준의 독립적 책임경영체계가 구축될 방침이다.

'애자일(Agile)' 조직 운영체계도 시범 도입된다. 특히 농협은행에는 현업과 IT조직이 통합한 애자일 형태의 '디지털 R&D 센터'가 신설된다. 이밖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주를 비롯한 계열사에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가 지정 운용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다음달중 성과 중심의 인사를 실시한다"며 "사업 추진태세를 조기에 확립해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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