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 매체가 보도한 유족의 편지에 따르면, A양의 부친은 "왜 그날, 카톡 프사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이라는 문구를 올렸니 아빠는 네가 다시 태어나도 잘못이 많고, 널 지키지 못한 아빠·엄마 딸로 절대로 태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하늘나라에선 아픔이 없겠지? 영원히 사랑한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7월, 중학교 3학년 A(15)양은 인천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려 숨졌고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유족은 "딸이 중·고교생 3명이 저지른 성폭력으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투신한 이유도 바로 성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A양은 성추행 후 주변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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