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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교육지원청, 장애성인의 재능 펼치는 축제 열어

기사입력 : 2018-11-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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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7 장애성인 축제)
(사진=2017 장애성인 축제)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선종복)은 오는 28일노원문화예술회관 6층 파티인테라스에서 장애성인 평생교육 기관 및 학습자 등 140여 명이 참여하는 ‘장애성인 평생교육 네트워크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생교육 네트워크’에 참여한 장애성인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기량을 펼침으로써 장애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와 학습의욕 고취 및 장애인·비장애인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애성인 성과발표회는 7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배움으로,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그동안 성과발표회는 장애․비장애인이 서로 격려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성인이 세상 가운데 동등하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청각, 발달, 지적, 여성지체, 시각, 뇌성마비, 뇌병변 등 장애성인 평생교육 학습자 78명이 주인공이 되고 관내 장애성인 평생교육 10개 기관의 봉사자들이 협력하여 ‘축하마당’, ‘발표마당’, ‘전시마당’ 등의 공연과 전시를 통해 장애성인들의 재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축하마당’에서는 학교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중평중학교 학부모의 해금연주로 ‘대장금’, ‘아리랑’ 등의 선율을 선사하고, 성민복지관 소속의 ‘나누리합창단’이 ‘꽃구름속에’, ‘숨어오는 바람소리’ 등의 중창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끈다.

‘발표마당’에서는 평화종합사회복지관 소속의 ‘정보아름교실’ 동아리가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보여주고 장애인 평생교육 학습자들의 창작시 낭송, 점자 창작 수필 낭독, ‘숲속 친구들’ 연극 공연, ‘강아지 똥’ 손 인형극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시마당’에서는 △패션 의상 작품 △토털 공예 작품 △가죽 공예 작품 △비누 공예 작품 △바리스타 활동 사진 △미술작품 등 장애성인들의 교육성과를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선종복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그동안 배운 재량을 모두 보여주기에는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겠지만 장애를 이겨내고 세상을 향해 희망을 키워가는 장애성인과 힘든 여건에서도 교육 현장을 이끌어온 사회복지사의 노고를 기억하는 기쁨과 감동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장애성인들을 위하여 더 활발한 배움의 기회를 만들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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