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당시 회의에서는 깐깐하기로 정평이 난 기획재정부 차관조차 울먹이면서 해당 예산의 필요성을 호소했음에도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며 한국당의 송 의원을 비판했다.
또 김 부대변인은 송 의원이 "지난 8월 말 지역 예산 827억 원을 확보했다고 자랑스레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지역구 도로에 국고 수백억씩 쏟아 붓는 것은 아무 문제없고, 누군가에는 목숨과도 같은 61억 원은 국가 책임은 곤란하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와 함께 삭감돼야 하는가"라며 "송 의원과 같은 인물을 보고 있자면 도대체 정치가 뭔가 하는 회의감까지 밀려 온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에서는 한부모 가정시설 지원 예산을 두고 '비정 공방'이 벌어졌다.
한국당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사업이 중요하다는 데 충분히 동의 한다"면서도 "모든 것을 국가가 책임지는 것은 곤란하다"며 해당 예산 61억 원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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