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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업계 최초 중국 MSCI 차이나 ETF 신규상장

기사입력 : 2018-11-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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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KB자산운용은 KB스타 중국 MSCI 차이나 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를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투자자의 주요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MSCI 차이나 지수는 중국본토 A주, 홍콩, 미국에 상장된 중국주식에 포괄적으로 투자한다. 중국본토A주의 MSCI신흥시장지수 신규 편입으로 수급측면에서도 유리하다.

10월 말 기준 텐센트(13.7%), 알리바바(11.6%), 중국건설은행(5.4%), 차이나모바일(3.7%), 바이두(3.7%) 등의 종목으로 구성돼 있어 IT(정보기술)와 같은 중국의 신경제 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장은 "중국A주는 현재 MSCI신흥시장지수 내 비중이 0.7% 수준인데, 내년 8월 2.8%, 2020년 5월 3.4%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내년 8월까지 신규자금 660억 달러가 중국시장으로의 유입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KB스타 중국 MSCI 차이나 ETF에 투자 시 MSCI 차이나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스타 중국 MSCI 차이나 선물(H) ETF는 싱가폴에 상장된 미국 달러표시 MSCI 차이나 선물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MSCI 차이나지수를 추종한다. 원달러 환헤지를 통해 환율변동위험을 최소화하며 선물투자를 위한 증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은 국내채권 등에 투자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홍상무는 "마켓메이커제(시장조성제도)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는 싱가폴거래소의 MSCI 차이나 선물에 투자하게 된다"며 "현재 매수매도 호가차이는 약 0.10~0.15% 수준으로 기존 중국ETF 대비 매매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KB스타 중국 MSCI 차이나 선물(H) ETF는 이날부터 주당 1만원(예정)에 거래할 수 있다. 다음달 28일까지 키움증권을 통해 100주 이상 매수하는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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