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훈 나신평 평가QC 실장은 "2019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2.5% 수준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장을 지지하던 민간 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고 설비투자가 정체, 건설투자가 감소 등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기태훈 실장은 "향후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는 정부 재정정책의 확장 수준, 글로벌 무역분쟁의 강도, 국내외 금리인상 속도, 부동산가격의 변동성 등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42개 산업의 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은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업종 대부분의 2019년 산업환경이 ‘중립’으로 예상된다"며 "‘유리’한 업종은 2개에 그치는 반면 ‘불리’한 업종이 15개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2018년과 비교한 상대적 업황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31개"라며 "거시경제의 환경 저하로 산업환경이 올해보다 ‘개선’되는 업종은 전무한 반면 ‘저하’되는 업종은 11개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산업 전망에서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으로 제시된 산업은 소매유통, 자동차, 자동차부품, 외식, 디스플레이패널, 조선업 등 6개로 집계됐다.
나신평 관계자는 "나신평은 국내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산업위험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며 "정보이용자에게 나신평의 견해 및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나신평은 지속적인 포럼 및 세미나 행사를 통해 신용등급 변동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등급 결정의 투명성을 확대해 투자자·발행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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