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남교육정책은 기존 정책의 일관성과 방향을 유지하면서 더욱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남교육 구현에 중점을 두었다.
도교육청의 내년도 역점과제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업혁신', '참여와 협력의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내년에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첫째, 교권보호 강화를 위해 교육활동보호 신속지원팀 운영, 교직원 힐링센터 설립 추진, 교원책임배상보험 가입, 교권침해 조사 및 법률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학교평등예산제를 도입한다. 전체 학생 중 교육취약계층 학생 비율이 40%를 초과하는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군지역(함안 제외) 학교에 학교기본운영비를 추가 지원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한다.
셋째, 수업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위해 교사별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넷째, 학생 안전교육을 위한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신개념 복합문화독서공간인 동부권 지혜의바다 건립과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거제와 거창 두 지역에 수학체험센터가 개관하게 된다.
다섯째, 학교 규모별 예산을 차등 지원해 학교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자율선택제’ 도입을 통해 812개 학교에 약 5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설명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내년도 경남교육 정책을 바탕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조기에 설계해 내년 3월 새학기 시작과 함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펼치게 된다.
박종훈교육감은 “학교장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수업혁신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에 역할을 다하고, 본격적인 학교자치 실현이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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