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지난 2000년도부터 운영한 어린이 영양캠프는 초등학교 5학년 비만학생을 대상으로 비만의 문제점을 인식시키고 체중조절에 대한 동기유발, 식사지도, 운동 활동, 식습관개선 등에 대한 교육활동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익혀온 바른 식습관을 가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고취 시키기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 첫날에는 축하공연, 입소식, 방 배정을 후 첫 만남으로 어색한 친구들, 부모님과 친해지도록 펀! 펀! 타임 레크리에이션을 운영하고 둘째 날에는 바른 식습관을 위한 재미있는 식생활체험교육(로컬푸드교실, 우유교실, 영어요리교실, 식생활놀이교실, 쌀교육교실),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다짐을 적어 완성한 에코백만들기,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님이 직접 대본을 쓰고 참여한 역할극 '주인공은 우리야', 캠프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을 익히는 1대 60 영양퀴즈대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숲속탈출 야외 안전체험활동에 참여하는 등 학생·학부모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캠프활동에 참여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1박 2일 캠프활동 동안 학생들에게 체험 위주의 영양·식생활교육을 실시했는데, 학부모님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 학부모님들이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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