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우리금융그룹으로 전환,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가자는 주제로 실시됐다. 새로 태어난 우리금융그룹의 전 계열사가 함께 모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12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금융그룹이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이끄는 새 역사를 만들어 가자는 의지가 담긴 손태승 회장의 편지 글을 행사장 한 면을 가득 채운 통천에 적고 전 직원이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손태승 회장은 "경쟁 금융그룹을 압도하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손 회장은 수학자 베르누이와 뉴턴의 일화에서 유래한 ‘발톱자국만 보아도 사자임을 알겠다’는 영국 격언을 인용해 “흔적만으로도 다른 동물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자처럼 경쟁 금융그룹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올해 우리금융그룹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집중해야할 부문으로는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 ▲투자금융 집중 육성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 주도 ▲최강의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행사 시간과 프로그램을 줄여 내실 있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언급한 ‘정익구정(精益求精)’이라는 한자성어를 인용, “각 계열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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