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11월까지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액은 7조37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6조7343억원에 비해 19.88% 증가한 것이다. 아직 통계가 잡히지않은 12월 사용분을 감안하면 지난해 총 사용액은 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편의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010년 1조900억원 수준이던 사용액은 지난 2015년 4조800억원으로 5년만에 4배 가까이 커진 이후 3년만에 또다시 2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 증가율은 2015년 41.1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내리막길이다. 2016년 33.13%, 2017년 23.91%,였으며 지난해는 19%대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증가율은 2014년 (15.14%)이후 역대 2번째로 낮은 증가율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신용카드 사용규모 증가는 국내 1인가구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편의점수의 증가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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