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는 코인원이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온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7년 4월 코스모스 ICO 당시 투자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ICO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개한 바 있다. 당시 코스모스는 ICO 개시 1분 만에 펀딩 목표금액이었던 1천만 달러를 달성해 세계적으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코인원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코스모스 ICO를 지원한 거래소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아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코인원은 3월 중 아톰을 상장해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스모스 블록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상호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Internet of Blockchains)'을 표방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개별 인트라넷과 같이 존재하는 각각의 블록체인을 연결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코스모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기 위해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라는 프로토콜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허브(Hub)와 존(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허브와 존은 IBC를 기반으로 통신하며, 서로 토큰 전송이 가능해 토큰의 유동성과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한다.
코스모스의 또 다른 핵심 기능은 텐터민트(Tendermint)와 SDK(Software Development Kit)다. 텐터민트와 SDK는 각각 코스모스 네트워크상에서 누구나 존을 구축하고 연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코어엔진과 도구이다.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네트워킹, 컨센서스,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텐더민트는 이 중 네트워킹과 컨센서스 레이어를 모듈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만 제작하면 새로운 블록체인을 탄생시킬 수 있다. SDK는 코스모스 상에서 DApp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로, 누구나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스모스 네트워크상에서는 이미 70여 개가 넘는 프로젝트들이 운영되고 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스모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의 연결을 통해 그동안 제한됐던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상호 운용이 가능해져, 블록체인 산업이 확장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는 곧 블록체인 기술이 한 단계 진보하는 주춧돌이 될 뿐만 아니라 상용화를 앞당겨줄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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