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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3명중 2명, 자기주도학습 방해하는 입시 코디 싫어요

기사입력 : 2019-02-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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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10대 청소년들은 자기주도학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3명중 2명, 자기주도학습 방해하는 입시 코디 싫어요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학습 계획 수립과 학습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형지엘리트가 10대 청소년 1,941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SNS에서 최근 드라마를 통해 관심이 높아진 ‘입시 코디’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 입시 코디 받기 싫은 이유는 자기주도학습에 방해받기 싫어서
10대 청소년 62%는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입시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 학생들이입시 코디를 사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케줄, 학습 환경 등 자기주도학습에 방해(66%)된다는 의견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겠다는 건강한 학구열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부모가 느낄 금전적인 부담(30%)이라는 현실성 있는 답변이이어졌으며, 굳이 받을 필요가 없다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 고액 과외, 입시 코디 받아본 학생 절반은 입시 코디 필요성느껴
고액 과외, 입시 코디의 지도 등 ‘고가의 맞춤형 교육’ 경험이있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 중 11%로 조사돼 고액의 교육 서비스는 아직 일부 학생들만 가능한 ‘그들만의교육’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 학생들의 절반인 49%는 긍정적인 효과로 입시 코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입시코디가 필요한 이유는 학습 노하우를 익혀 학습에만 전념(54.5%), 성적 향상(28%), 학습 태도 자극(14%) 등의 순기능이 있었다.

▲ 입시 드라마 속 스토리는 현실 반영
응답 학생들의 86%는 입시 드라마 화제작 ‘스카이캐슬’을 본 적이있으며, 실제로 현실성이 있다고 느끼는 학생은 55%로집계됐다. 이어 현실은 더욱 심할 것 같다(34%), 과장된것 같다(7%), 모르겠다(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드라마처럼 교육에도 빈부 격차가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98%로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육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형지엘리트 마케팅팀은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10대 청소년들이희망하는 교육 서비스와 건강한 학습 사고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균등하게 받을 수 있는 학습 환경을조성하고, 학생들을 위해 올바른 교육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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