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특수교육과 박해란 과장은 현재 사립유치원 입학 연기 21개원, 무응답 또는 연락이 되지 않은 유치원 56개원, 총 77개원 1만2700여명의 유아들에 대한 학습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해 국·과장 및 교육지원청교육장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김상권 교육국장은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전 공립유치원(414개원) 및 직속기관(3개원), 어린이집(114개원)을 도우미 유치원으로 지정해 입학을 연기하는 사립유치원의 학부모가 원하는 도우미 유치원에서 돌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할 것을 재차 강조했으며, 무응답 유치원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정상 운영을 촉구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국·과장 및 교육지원청교육장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공립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의 시설을 이용해 아이들의 학습권은 반드시 보호하겠다고 밝혔으며,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는 당분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학부모의 민원에 대처하기로 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입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2일일 12시 이후 입학 연기, 무응답 유치원에 대한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입학 연기를 한다는 것은 학부모의 신뢰를 완전히 떨어뜨리는 행위이며, 전 공립유치원 및 경상남도청과의 공조를 통해 ‘아이의 학습권 보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국·과장 및 교육장에게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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