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이랜드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이랜드문화재단 이시장을 맡고 있다.
1953년 전라남도 목포 출생인 박성수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2평짜리 '잉글랜드'라는 이름의 옷가게로 의류사업을 시작해 중국에 진출, 해외사업을 확대했다.
이랜드·헌트·브렌따노 등 브랜드들이 히트를 치면서 회사는 10년 만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유통 시장에 진출하고 데코와 뉴코아. 해태유통, 태창 내의 사업과 한국까르프 등 20여개의 브랜드를 인수 합병해 매출 10조원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창립 40주년을 맞아, 2019년 박성수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고, 향후 미래 먹거리 발굴과 경영자 육성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지분은 박성수 회장이 33.92%, 부인인 곽숙재 씨가 6.7%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여기에 이랜드복지재단(이랜드월드 지분 4.76% 소유), 이랜드재단(0.44%), 자기주식(53.92%)을 합치면 박 회장 및 특수관계자가 99.76%를 보유 중이다.
2명의 자녀는 물론 여동생인 박성경부회장도 회사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
경영에 있어 외부관계자가 끼어들 틈이 없는 셈이다.
이랜드문화재단은 이랜드재단,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 공연 문화, 전시 등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익법인 분석] 재단법인 이랜드문화재단
1. 2005년 설립
2. 박성수 대표 / 직원수 2명
3. 설립출연자(기부자) : 박성수, 이랜드그룹
4. 이사회 구성 : 박성수, 곽숙재, 홍정길, 손봉호, 이인진, 이만열, 오광수, 강효순, 박영희, 한인권, 정경택, 장천식, 김병종, 서상록 (이하 임원 14명)
5. 설립근거법 : 문화예술진흥법 / 고액출연비율 72%
6. 사업내용 : 예술, 문화, 스포츠
7. 사업대상 :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외국인(다문화), 가족, 여성, 일반대중, 기타
8. 고유목적사업 현황 : 문화예술 학술 연구 (390만원) / 학술연구 지원 (2,500만원) / 동아시아 문화 교류 (6,900만원)
9. 재무상태 (2017년말 기준 / 단위 : 원)
* 총자산 : 19억
- 금융 : 15억 (77.9%)
- 기타 : 4억3,300만 (22.1%)
* 총수입 : 1억900만
- 공익사업수입 : 8,500만
- 기부금 : 8,500만 (77.9%, 기업-단체기부금 8,500만)
- 수익사업수입 : 2,400만
- 금융이자 : 2,400만 (22.1%)
* 총지출 : 1억8,100만
- 공익사업지출 : 1억8,100만
- 목적사업비 : 9,800만 (54%)
- 일반관리 및 모금비 : 8,300만 (46%)
* 총인건비 : 5,300만
이재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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