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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1.3조원 ↑...전년 대비 2조원 ↓

기사입력 : 2019-03-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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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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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지난 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2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금융권 기타대출 증가세 둔화와 제2금융권 주담대 감소세에 따른 것이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3조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3.3조원) 대비 2조원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경우 2월 증가규모는 2.5조원으로 전년 동월(+2.5조원)과 비슷하고, 전월(+1.1조원) 대비 1.4조원 확대됐다.

주담대가 2.4조원 증가해 전년 동월(+1.8조원) 대비 0.6조원 확대된 반면, 전월(+2.7조원)에 비해선 0.3조원 축소됐다.

또 기타대출(+0.1조원)은 전년 동월(+0.7조원) 대비 0.6조원 줄어들었으며 전월(-1.5조원) 대비 1.6조원 확대됐다. 기타대출 중 신용대출은 0.2조원 증가해 전년 동월(+0.1조원) 대비 0.1조원, 전월(-1.1조원) 대비 1.3조원 늘어났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제2금융권은 1.2조원 감소해 전년 동월(+0.8조원) 대비 2.0조원 축소, 전월(-1.5조원) 대비 0.3조원 확대됐다.

주담대가(-1.4조원) 전년 동월(+0.2조원) 대비 1.6조원 축소됐고 전월(-1.7조원) 대비 0.3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0.2조원)은 전년 동월(+0.6조원) 대비 0.4조원 축소, 전월(+0.2조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는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조원 감소한 것은 은행권은 정책상품의 은행재원 취급분(+0.5조원) 등의 영향으로 확대(+0.6조원)됐음에도, 제2금융권이 크게 감소(-1.6조원)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타대출의 경우 DSR 관리지표 도입 및 시범운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2월 중 증가규모는 0.9조원으로 전년 동기(+8.3조원) 대비 7.4조원 축소되는 등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대’로 억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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