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국내 주요 건설․기자재 기업(GS건설, KOGAS(한국가스공사), LS산전, SK건설, STX마린서비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세아STX, 한국항공우주,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중공업) 등에서 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이라크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라크 재건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국내기업들에 금융조달 및 현지 법률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해외진출기업의 ‘제2의 중동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이라크 경제재건 프로젝트 규모는 향후 10년간 총 882억달러(약 99조66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번째 강연에 나선 후세인 카라골리(Hussain Qaragholi) 도이치뱅크 중동지역 담당자는 이날 세미나에서 이라크 정치·경제 상황 및 주요 투자유치계획을 담은 2019년도 이라크 예산안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도이치뱅크의 실제 금융사례를 토대로 국내 기업이 이라크시장에 진출할 때 적절한 금융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크리스 다운(Chris Down)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 변호사도 같은 자리에서 이라크 법률·규제 환경 및 해외투자법 개요와 함께 금융조달 시 요구되는 이라크정부 보증·담보 설정 등 신용 보강 장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참석자들간 효과적인 이라크 진출 방안과 유망 진출분야를 두고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수은 관계자는 “세계 5위의 원유 매장국인 이라크는 최근 정치적 환경개선을 통해 재건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정보 및 사례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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