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입은 CEO로서 지주회사체제 전환 이후 M&A를 통한 비은행 부문 확대 등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아 결국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자사주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2일 우리은행의 우리금융지주 보유 주식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방식) 성공으로 그간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오버행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며 외국인 중장기 투자자 비율이 확대됐음에도,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에 따라 연이틀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자 주가부양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 2월13일 우리금융지주 신규 상장일에 이어 올 해에만 두 번째 자사주를 매입해 총 4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 주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으로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번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부양 및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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