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4개월간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선정된 10인의 작품에 대한 전시회의 시작을 알리고, 제3회 광주화루 공모전 수상자 5인을 발표하는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대상의 주인공 이현민 작가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개인전 또는 해외레지던시 참가를 후원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 이태욱 작가에게는 2000만원, 우수상 이수진, 이영호, 이진주 작가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같은 국제적인 미술축제와 함께 광주화루가 열리는 우리 지역이 한국화의 진흥을 일으킬 수 있는 진원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광주·전남 대표은행인 광주은행은 광주화루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기획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화루’는 광주가 한국화의 전통과 맥을 지키는 ‘보루’가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광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행사다. 2016년부터 전국의 한국화 작가를 대상으로 한국화 공모전의 첫발을 내딛었으며,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광주화루는 ‘형식적 다양성’과 ‘태도의 진정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한국화 분야에 특화된 대표 공모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화의 멋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
‘제3회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전>’은 4월 2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김봉수 기자 bsk@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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