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모레 카운셀러 대회’ 행사에는 월드비전 이광기 홍보대사, 월드비전 관계자와 아모레퍼시픽 카운셀러, 고객, 임직원 등 4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일중 아나운서와 문지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아모레 카운셀러 대회’는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세일즈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카운셀러 연도 대상’을 수상한 송정원 씨는 1천만원을 차별과 폭력 등 위험에 노출된 아프리카 지역 여자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사용해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직원의 후원금에 비례해 동일한 액수의 후원금을 기부하는 매칭 기프트 제도로 마련한 1천만원 및 대회 당일에 현장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모금된 1천만원을 더해 총 3천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여아 기본권리 보호 캠페인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를 통해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여자 아이들을 위한 면 생리대 지원, 여자 화장실 건립, 지역사회 인식 개선 교육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뜻깊은 나눔 활동에 동참해주신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전 세계 여자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삶에 필요한 교육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 캠페인은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가중된 차별을 경험하는 여자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대로 결혼할 권리 △깨끗한 생리대를 사용할 권리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 등 기본적인 세 가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는 캠페인이다. 월드비전은 케냐와 네팔 등지에서 여성 전용 기숙사와 여자 화장실 건축 사업을 운영 중이며 면 생리대 배부, 조혼 근절 캠페인 및 성교육을 통해 여자 아이 권리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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