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캐피탈이 회사 중 설립 후 첫 번째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은 업계 최초의 사례이며, 이는 하나금융그룹의 지속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민간 부문 투자 활성화와 혁신 성장 지원의 일환이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의 전문 벤처캐피탈이자, 하나금융지주의 12번째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되었으며, 국내금융그룹 최초의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사다. 한국성장금융은 2013년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공동으로 운용하던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된 주식회사다.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하는 성장지원펀드는 민간중심 모험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이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하나벤처스는 전직원이 非하나금융그룹 출신 구성되었으며 골드만삭스와 소프트뱅크를 거친 김동환 대표가 이끌고 있다.
동 펀드는 투자원금 대비 2.8배의 운용 성과로 입증된 김동환 대표와 강훈모 이사가 직접 투자기업의 발굴과 심사에 참여한다. 위 펀드의 핵심운용인력들은 투자포트폴리오의 11.5%를 M&A로 회수하고, 5%의 낮은 감액률을 기록하는 등 체계적인 운용 역량과 투자성과를 바탕으로 투자기업의 성장 단계 별 회수 전략에 따라 연 15%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이에 출자자로 참여를 희망하는 여러 민간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평가를 통해 TI6 등급 이상을 획득한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며, 1인 가구 증가 및 수명 연장,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 4차 산업혁명이라는 3대 메가 트렌드를 기반으로 6-알파벳 투자 섹터를 선정했다.
6-알파벳 투자 섹터는 A Man Tech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의식주 기술혁신), Bio Tech (바이오/헬스케어/웰니스), Culture Tech (컨텐츠/엔터테인먼트), Deep Tech (AI/Big Data), E-commerce (전자상거래), Fintech (혁신금융 핀테크)로 구성된다.
하나벤처스는 펀드 결성 즉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도록 6-알파벳 섹터에서 다수의 예비 유니콘 기업에 대한 발굴과 검토를 진행, 완료하였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세계 상위 15개 비상장 유니콘 기업은 모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반한 기술혁신형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하나벤처스는 신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동시에 최고의 수익률로 출자자에게 보답하는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벤처스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달려 있는 만큼, 하나금융은 혁신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나벤처스를 통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향후 3년 간 하나벤처스를 통해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할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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