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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나눔] KCC, 폭염 대비 취약시설 '쿨루프 캠페인'...평균 20% 에너지 절감 효과

기사입력 : 2019-06-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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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나눔] KCC, 폭염 대비 취약시설 '쿨루프 캠페인'...평균 20% 에너지 절감 효과
[공유경제신문 양혜정 기자] KCC는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에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차열 페인트를 기부하고 시공을 지원하는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31일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제일어린이집 건물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도장했다. 별도의 큰 공사 없이 페인트만 칠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건물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폭염 대책으로 꼽힌다.

KCC는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을 무상 지원하고, 도색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스포탄상도(에너지)는 일반 도료 대비 실내 온도를 최대 5도가량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 적외선을 페인트가 큰 폭으로 반사시켜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 축적을 줄여준다.실내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평균 2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행사에는 자원봉사에 나선 KCC 임직원과 한국미래환경협회 유찬선 협회장, 송파제일어린이집 배분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배 원장은 "영유아들은 실내 환경이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만큼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KCC 덕분에 많은 영유아들과 교직원들이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에너지 절약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과 울산의 노인복지시설에 차열페인트를 지원하며 쿨루프 캠페인을 벌인 데 이어 올해는 어린이들의 생활공간에 쿨루프를 실시했다"며 "쿨루프는 실내온도를 낮추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데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여름철 전력수요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혜정 기자 yhj3232@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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