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60일, 지정생존자’ 지난 8일에 방송에서는 최강연(김규리 분)의 아들 시완(남우현 분)이가 주먹질을 하고 왔다. 최강연은 남편 박무진(지진희 분)에게 “애가 왜 주먹질을 했겠냐. 친구가 환경부 장관이 일을 못 한다고 했나 봐. 쟤도 힘들어 뉴스에서만 보던 청와대에 들어와 살지 어떻게 알았겠냐”라고 말했다. 시완이의 중2의 심정을 공감해주며 엄마의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최강연은 청와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끌려간 탈북민 중에 있는 자신의 의뢰인을 변호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그러나 뉴스 보도에 의해 최강연이 권한대행의 배우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강연은 예상을 깨고 박무진과 함께 국회의 사당 참사 현장으로 출발했다. 박무진은 "당신이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최강연은 "권한대행 아내가 아니라 변호사로 왔다. 보길 모현지구 특별 감찰 기구 풀어달라. 자신의 지지율을 올리려고 많은 탈북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당신은 할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 후 최강연은 자신이 담당했던 의뢰인의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고통에 빠져 있었다. 최강연은 "탈북민 의뢰인이 죽었다며 호르몬 주사 한대만 맞으면 사는 병인데 그걸 못해줬다. 당신은 왜 아무것도 못했어 뭐가 두려워서 결국 우린 아무것도 못한거야 할 수 있는 자리에서"라며 박무진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규리는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자식의 심정을 이해하는 엄마의 역과 자신의 직업인 인권변호인 역, 국회의 사당 참사 현장에 나가 대통령 권한대행 아내 역까지 모두 소화 내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김지원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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