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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회적 가치 함양 강화 위한 '간부공무원 혁신 워크숍' 개최

기사입력 : 2019-07-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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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경남도는 간부 공무원들의 리더십 역량 및 사회적 가치 함양 강화를 위한 '간부공무원 혁신 워크숍'을 지난 12~13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1박 2일 워크숍은 김경수 도지사와 실·국·본부장 이상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 특강, 조별 토론과 발표, 도지사와의 대화 시간 등으로 이뤄졌다.

첫 날은 ‘3대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과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 교수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하 전 수석은 ‘사회혁신과 행정’ 제목의 강연에서 "현재의 제도와 계획으로는 다가오는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과거와는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사회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사회적가치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경제혁신과 사회혁신은 분리할 수 없다. 성장률 하락은 정권이나 정책의 문제가 아닌 혁신과 산업구조 변화의 문제"라면서 "한국적 특성에 맞는 사회혁신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과 부산, 울산이 함께하는 동남권이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남권 광역경제권 구축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또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서는 행정과 재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민관 융합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3일에는 ‘인사혁신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용석 경남도청 도정혁신보좌관이 ‘인사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용석 보좌관은 "인사혁신은 성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부터 시작하며, 도청 공무원들이 각자 맡은 역할 수행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사회적가치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혁신 방향과 관련, "현재의 인사제도가 직원들이 정말 즐기면서 열심히 일하고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일이든지 혁신이나 성과를 내면 당연히 거기에 대해 평가를 하는 곳이 경남도라는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논의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조별로 사전제시된 3대 혁신별 토론 주제를 바탕으로 분임토론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모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혁신 분야는 경남형 인더스터리 4.0,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사회혁신 분야는 거버넌스(협치), 경남형 도시재생모델 구축 방안, 도정혁신 분야는 성과관리, 인사결정, 관리자의 역할 등에 대해 각각 토론하면서 문제점과 대안을 공유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등 주제를 정해 워크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혁신의 주체로서 스스로 변화하는 자율적인 혁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서장을 포함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룹별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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