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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여파...제주에 물폭탄 예고

기사입력 : 2019-07-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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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상당국화면캡쳐
출처 기상당국화면캡쳐
[공유경제신문 이건희 기자]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와 남해안이 서서히 영향권에 들고 있다.

19일 기상청은 현재 다나스가 중국(상하이) 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 태풍의 현재 중심기압은 990hPa, 크기는 소형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86km(초속 24m)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점차 우리나라로 북상하여 19일 오후 제주도남서쪽해상으로 진입하여, 20일 새벽 제주도서쪽해상을 지나, 오전에 전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후 남부지방을 지나 경북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20일 밤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되겠다.

이로 인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비구름대는 오후(15~18시)부터 더욱 강하게 발달하겠고, 20일 오전(09~12시)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태풍은 19일 새벽까지 바닷물의 온도가 29도 이상의 높은 구역을 통과하면서 발달하였으나, 오후부터 26도 이하의 구역으로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남쪽의 뜨거운 수증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19일(금)~20일(토)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현재(19일 10시)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에는 100~30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9일 밤~20일 낮에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누적강수량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더 내리겠으니, 산사태,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건희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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