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클린업피부과 인천청라점 한광수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여름방학 시즌에는 여드름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청소년 환자들이 학기 중보다 30~40% 이상 늘어난다”라며, “청소년은 생활리듬이 갑자기 바뀌면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져 피부 상태가 쉽게 나빠진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는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생활습관으로 생체리듬이 불규칙해지면서 여드름이 더욱 악화된다. 또한 방학 중 늦게 자는 습관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둔화시켜 피부 재생과 노폐물 배출을 더디게 만들어 여드름이 악화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름철 여드름 피부가 주의해야 하는 것은 손이나 수건 등으로 얼굴을 자주 접촉하는 일이다. 땀을 닦거나 여드름 피지를 짜내기 위해 피부에 자극을 가하면 세균 감염이 증가하고, 강한 햇빛으로 인해 여드름 균 활동이 증가하게 된다.
어떠한 이유로든 이렇게 방학 동안 피부 상태가 점점 나빠지면 외모로 인해 심리적인 위축감이 유발될 수 있어 여드름 관리와 치료는 필수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상담과 시술을 통해 직접적 원인을 제거한 후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우선 초기의 적절한 치료는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통증이나 긴 회복기간 없이 비교적 빠르고 안정적으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골드 PTT(광열치료 Photothermal therapy)치료가 적합하다.
그간 여드름 치료에서는 먹는 여드름 약의 다양한 부작용으로부터 안전성을 높이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피지선에 작용하는 레이저를 사용하거나 광과민제(ALA)를 이용한 여드름 PDT(광역동치료_Photodynamic therapy)가 주로 사용돼 왔다. PDT는 광과민제(ALA)를 피부에 흡수시킨 후,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피지선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약물치료처럼 치료에 제한이 없고 여드름 재발을 억제하는 데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PDT는 치료 후 딱지가 생기거나 색소침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치료 후에도 최소 48시간 정도는 광과민성을 해소하기 위해 햇볕을 차단해야 하므로 외출에 제약도 있었다.
골드PTT는 이러한 PDT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골드 마이크로 입자를 특정 장비로 피지선을 표적으로 축적시킨 후 레이저로 파괴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 골드PTT는 약물을 흡수하는 시간도 대폭 단축됐고, 시술 후 색소침착이 남을 가능성도 거의 없어 곧바로 외출도 가능하다.
한광수 원장은 “피부 상태에 맞게 효과적인 피부과 여드름치료를 받는 것과 더불어 여름방학 중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특히 청소년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피부 재생이 가장 활발하므로 반드시 수면을 취할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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