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를 활용한 미소금융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 재단은, 2012년부터 매년 야구경기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미소금융 혜택을 전하고 있다.
이날은 인천지역에서 미소금융을 이용 중인 대출자가족 100여명을 초청, 사인볼과 도시락 등을 제공하며 함께 응원전을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시타자로는 미소금융 대출 수혜자인 지병진씨(58)가 나섰다. 현재 실내탁구장을 운영 중인 지씨는 과거 사업운영이 힘들었던 시절부터 탁구장을 운영하는 현재까지 꼭 필요한 시점에 미소금융이 그의 곁에 있었다.
2015년 냉동식품 유통업체를 운영하던 중 거래하고 있던 많은 업체들이 줄줄이 파산하게 되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파산한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필요한 자금을 구할 곳이 없어 사업운영이 급격하게 어려워졌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지인으로부터 미소금융을 소개받았다. 주저하지 않고 전화를 걸어 지원을 요청한 그는 SK미소금융재단 인천지점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고, 그 도움을 계기로 어려움에 빠져있던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첫 대출을 완제한 이후에도 SK미소금융재단과의 연락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 그는 2018년 개업한 탁구장 운영에 다시 한번 도움을 받았다. 탁구장 운영에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는데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운영자금 대출받을 수 있었다.
서민을 위하는 정책 덕분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는 지병진씨. 인천시 동구 체육회 이사를 맡아 대학체육회 주관 초등학교 체육교실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도 대출을 성실하게 갚아 나가며 기회가 된다면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는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시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K미소금융재단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표한 그는 멋진 시타를 보여줬다.
이날 수혜자 시타와 함께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시구자로 나섰다. 자영업자의 자활과 행복을 돕는 착한 금융인 미소금융 사업을 더욱 알리고, 서민들의 행복과 용기를 응원하며 시구를 선보였다.
행사에 초대받은 한 참가자는 “저금리로 대출해 준 것도 고마운데 가족들까지 야구장으로 초청해 줘 정말 행복하다”며 ”생업에 바빠 자녀들에게 늘 미안했는데 매우 따듯하고 보람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미소금융재단 이형희 이사장은 “아직까지 미소금융에 대해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이 많은 것 같다”며 “재단은 스포츠단과 함께하는 미소금융 홍보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이동상담, 전통시장 홍보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런 작은 움직임이 서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 개최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SK와이번스는 인천지역의 대표구단으로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와이번스 관계자는 서민금융DAY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의 자영업자들이 힘을 얻고 보다 큰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미소금융 알리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SK그룹은 2009년부터 10년간 대출재원을 미소금융사업에 출연해 왔으며, 계열사와 연계한 미소금융 활성화 방안을 도입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동상담 및 전통시장 홍보활동을 활발히 추진하여 2019년 6월말 기준 대출건수 2만 6,382건, 대출금액 3,029억원을 달성했다. SK미소금융재단은 전국 23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미소금융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재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